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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대처를 위한 진검승부
김주원 지음 / 대장간 / 2010년 3월
평점 :
이단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는 '자기가 믿는 이외의 도, 옳지 않은 도'라고 정의한다. 이단이라는 말은 아마도 주로 기독교에서 많이 사용되고, 그것을 통해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기독교에서 이단은 사전의 정의와 비슷하게 다른 도를 전하는 무리, 성경의 내용과는 다른 교리를 전하는 무리를 가리킨다. 그들은 성삼위일체를 인정하지 않고, 예수를 구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교주를 구주요, 하나님으로 삼는다. 일단의 이단은 종교적으로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며 자신들을 비판하는 기독교에 이따금 테러를 가하곤 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사람들에게는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누가 정통이고, 이단인지 알 수 있느냐? 정통과 이단 싸움은 밥그릇 싸움일 뿐이다"
라고 말이다. 이 말에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정통과 이단을 아신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인간에게 그것을 구분 할 수 있는 기준을 주셨다. 그것은 바로 성경이다. 즉 성경에 나온 대로가 아닌 다른 진리를 믿고, 전하면 이단이라 할 수 있다. 성경에 나온 진리를 그 안에 담긴 말씀으로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 16:16)"
등 삼위일체 하나님, 특히 성자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된 사항을 부인하고, 왜곡하면 이단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핵심 사항은 간과한 채 단지 드러난 모습만을 보고 도리어 정통에 손가락질을 한다. - 물론 그러한 손가락질의 원인을 정통에서 제공한 탓도 간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단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잘못된 길로 이끈다. 대개의 이단은 극단적인 신앙생활 조장하여 이 세상에서는 가정 파탄을 야기 시키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안식이 아니라 끝없는 고통에 이르게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모두 함께 멸망과 파멸로 이르려 하고 있다. 기성 종교에서는 이러한 이단에 대한 분명한 교육과 대처가 필요하나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많은 신자들이 이단에 미혹 되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심지어 교회 안에 이단이 침투해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급기야 교회가 전복 될 때까지 넋을 놓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이단은 체계적이고, 교묘하게 기성 종교에 침투한다. 이단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감시가 시급하다.
이 시대는 미혹의 영이 그 어느 시대보다 교묘한 방법으로 활발히 활개를 치고 있다. 교육과 사업, 스포츠 등을 통해 자신의 영역과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응하는 교회의 힘과 노력은 매우 미약하다. 적은 무리만이 신변의 위협을 받으며 힘겹게 맞서고 있을 뿐이다. 교회가 어떠한 사정으로 힘을 발휘할 수 없다면 이단에 대응하고 있는 이들에 힘을 실어 주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 그들마저 무너진다면 승리는커녕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