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형의 삶 (양장) - 김민철 파리 산문집
김민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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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물음표를 100개 보내왔다. 너무 좋아 보이는데 왜 안 들어가냐고. 나는 대답했다. 유명하다고 여기에 들어가면 나는 너무 불행할 것 같아. 그 말을 내뱉는순간 기이할 정도로 큰 해방감이 찾아왔다. 마침내 애달픈 마음이, 미련으로 들끓던 마음이 착착 접혔다. 이걸로 끝. 어차피 다갈 수 없다. 어차피 다 먹을 수 없다. 어차피 다 알 수 없다. 파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내 사랑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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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을 읽고, 충격을 받아 그 뒤로는 박상영 소설가의 소설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왠지 박상영 작가의 에세이는 읽고 싶어졌고, 


이 책을 읽으면서 박상영 작가와 여행을 한 기분이다. 


다시 그의 책을 찾아 읽을 것 같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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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는 내가 엄청 좋아하는 작가가 아닌데도 그녀의 신작이 나오면 꼭 읽는 편이다. 


그녀의 이야기에는 무한한 상상력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신라판 'X-파일'의 탄생.


스컬리와 멀더를 기대한다.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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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음악샘이 추천해 준 책이라 냉큼 읽었다. 


난 운명적 문과라 유시민이 왜 과학을 공부하게 되었는지 진입하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나랑 너무 유사해서...


나의 책 읽기는 소설이나 에세이에 편중되어 있어서 의도적으로 과학이나 수학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애쓰지만, 읽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그 속에서도 이야기만 좋아하는 나 자신이 보인다. 


그래도 수학이나 과학적 사고가 내 편향된 사고의 틀을 깨는 데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잘 이해하지 못하고, 오래 걸려도 읽기를 멈추지 말아야겠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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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유현준 교수를 처음 보고는 


그가 가진 건축 얘기가 흥미로워 책을 선택했다. 


보통 말은 잘해도 글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살짝 망설이며, 거기서 소개하는 첫 책은 패쓰했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을 통해 인간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삶이 나아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의 글이 참 좋다. 


3장 힙합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는 진짜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실내에서 야구 모자를 쓰는 학생을 버릇없다 생각했는데...


그에게는 그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거다.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유현준 교수의 글이 참 좋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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