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유현준 교수를 처음 보고는 


그가 가진 건축 얘기가 흥미로워 책을 선택했다. 


보통 말은 잘해도 글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살짝 망설이며, 거기서 소개하는 첫 책은 패쓰했는데, 


이 책을 보고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을 통해 인간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삶이 나아질 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의 글이 참 좋다. 


3장 힙합가수가 후드티를 입는 이유는 진짜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실내에서 야구 모자를 쓰는 학생을 버릇없다 생각했는데...


그에게는 그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거다. 


사람을 이해하게 만드는 유현준 교수의 글이 참 좋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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