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Dear 그림책
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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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아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나는 착한 동생을 잃은그 친구의 슬픔이 버거웠다어떻게 위로해야 하나그렇지만 상가는 평온하다아무도 그녀의 죽음을통곡으로 슬퍼하지 아니했다하이얀 국화 화환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망인의 아버지위로하는 손님에게 예의 갖춰 인사하는 망인의 어머니동생의 고통을 심상하게 설명하는 망인의 언니상가를 돌아 나오면서 내 마음이 깊어졌다일상인 죽음이 편안해졌다참 조용한 하루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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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의 책은 <끌림>이 처음이었다. 그 책을 읽고는 '와~ 남자가 어떻게 이렇게 감성적인 글을 쓰지?' '여행을 가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랑 비슷하네.' 그랬는데, 그 기대가 높아서 그랬던지 


라오스 여행지에서 만난 여행자가 자신은 다 읽었다고 빌려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그냥 그랬고, 그 뒤에 읽은 <혼자가 혼자에게>도 어떤 글은 좋지만, 대부분의 글은 너무 자기만의 감성에 취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이병률 책은 그만 사야지 했는데, 우연히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번 책은 괜찮을까 하고 읽었는데


시인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갑자기 자기 감정을 얘기하는데, 그 감정에 공감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젠 정말 그의 다음 책은 읽지 않을 것 같다.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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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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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다너무 가벼워서깃털보다 가벼워서답삭 안아 올렸더니난데없이 눈물 한방울 투투둑그걸 보신 우리 엄마
"얘야, 에미야, 우지 마라그 많던 걱정 근심 다 내려놔서그렇니라" 하신다아, 어머니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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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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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일곱일 때나는 사랑과 일 사이에서 당연하다는 듯이사랑을 선택했다이제 우리 아이가 스물일곱이 되었는데일에만 파묻혀서 결혼은 차차 하겠다고 한다내가 어마나 좋아라고 두 손 번쩍 들어 환영하니이러한 나를 아이가 오히려 이상하게 쳐다본다왜 그러는 거지?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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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해서 다정한 다정 씨 Dear 그림책
윤석남.한성옥 지음 / 사계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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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매달려 살았어요.
왜 이렇게 춥지오늘은 내 방이 낯설어 한참 헤맸다간밤에 너무 많은 여행을 했나 보다나도 오늘은 배추밭에서 하루 종일볕이나 쏘일까 보다 한다.
나도 심심해지면밤마다 정신 잃는 꿈은안 꿀지도 모르지 않을까?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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