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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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술래를 지목해야 하는 금요일 저녁이 왔을때, 나는 장고 끝에 혼잣말을 정답으로 제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속으로는 적어도 한 명은 나를 술래로지목해주길, 나를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봐주길 간절히 바랐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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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인가 2016년에 처음 송승훈 선생님의 연수를 들었다. 


'교사가 지치지 않는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에 반해서 연수를 들었고, 


듣고 나서 학생들이랑 시집 읽고 글쓰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서평 쓰기로, 인문학 글쓰기로 확장하면서 


글쓰기 수업이 꼭 필요한 이유와 


교사가 결코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부산에 친구랑 놀러 갔다가 1963에서 거의 새 책을 중고로 구입하여 읽었다. 


연수 내용이랑 거의 유사해서 읽다가 한 켠에 두었는데, 


올해 다시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글쓰기 수업을 시도한 지 5년이 넘어서는 지금 


나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건 아닌지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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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의 소설은 진짜 오랜만에 읽었다. 


청소년의 사랑을 다룬 <동정 없는 세상>이나


기혼자의 사랑을 다룬 <아내가 결혼했다>


둘 다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솔직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신작 소식에 구입했는데, 


너무 평범하다 못해 지루한 연애이야기.


읽는 내내 작가는 왜 이 책을 썼나 의문이 들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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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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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이제 완전히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가로등도 모두 꺼진 바깥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깜깜한창문에 비친 내 얼굴에는 표정 변화가 전혀 없었다.
이 정도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아니면 탕비실에서 텀블러와 케이크가 하는 얘기를 듣고 미리 충격을 받은 덕분에 빠르게 평정심을 찾은 걸까? 이따금씩 "이상한 사람은 자기가 이상한 줄 모른대"라고누군가 했던 얘기가 떠올랐지만, 머릿속에 있는 다른생각을 박박 긁어모아 쓸데없는 생각을 억누르려고노력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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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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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엄청 많이 갖고 다니는 그 사람 말이죠?
저는 그 사람 보면 텀블러랑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이들거든요. 겉이 엄청 번지르르한..... 한 6만8천 원 정도에 팔 것 같은 비싼 텀블러요. 사실 기능은 별거 없잖아요. 물을 조금 따뜻하게 보관할 수는 있지만 다시팔팔 끓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딱 그 사람 같아요. 알고 보면 별거 없는 거요."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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