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를 읽고, 터키 여행을 갔고,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를 읽고 라오스 여행을 했다. 


그때 오소희는 어린 아들 JB와 

여행하는 모습-느리게 여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3~4살 꼬맹이가 커서 군대를 간다 하니 참 세월이 빠르다. 


여행자로서의 오소희가 아니라 


생활인 오소희가 보여서 반가웠다. 


ps : 집이 여행지 같으면...이라는 발상.. 역시 독특하다.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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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살짝 자존심 상해서 구입한 작가다. 


처음엔 기발하긴 하나 길이가 너무 짧아서 

깊이 있는 독서는 힘들겠다 싶었다. 

그런데, 반복되는 주제와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이야기지만 세계관이 같아서 

하나의 이야기로 인식되었다. 

주제가 명확하고 길이가 짧아서 

오히려 요즘 세대에 맞는 작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뒤에 추천의 글을 읽으면서 오유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의 겸손한 태도가 그의 글을 더 읽고 싶게 만들었다.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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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순례주택>에 이어

이젠 서점이구나~


서점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


각각의 사연 속에 상처가 있고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이번엔 서점이구나 생각했다. 


살짝 뻔하다는 생각과 바쁜 일상에 밀려 조금씩 읽으면서 그냥 그랬다. 


그런데, 중요했던 일을 다 하고 나서 읽는 책은 개꿀맛이다. 


역시 마음의 문제였어. 


한동안 편하고 즐겁게 책 읽을 수 있겠다. 얏호~^^


ps:아~~주 마음 편한 주말 오전에 어제 읽다만 책을 다 읽다.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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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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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라곤 해도 삶이 대단히 바뀌진 않았고, 회사원으로 겨우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기분이었다. 내게 큰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지도 않았고, 정작 내가 살만하다고 느끼는 날엔 전혀 통하지 않으니 그저 조금 덜 아등바등하며 살았다.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정신력이든, 체력이든 한 번씩 바닥을 쳐서 ‘여기서 그만 다 내려놓을까?‘ 싶을 때마다 죽지도 못하게 했다. 초능력이 없던 삶이 너무 피곤했던 탓에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겠다 싶을 때쯤 대학 시절 꽤 붙어 다녔던 친구들의 단체 톡방에 메시지가 하나 올라왔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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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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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 우린 어떡해요?"
...
"우리는 이제 밥을 먹으면 되겠죠?"
눈과 입에 허탈하지만 그보다 편할 수 없는 미소를 띠며그녀가 나를 보았다.
"굳이 책임을 지고 싶다면 바꿀 수 없는 지나간 일에 매달릴 게 아니라, 우리가 이 수주를 따냈다면 얻었을 예상 매출규모 정도의 다른 일을 찾아서 그걸 달성하면 되겠죠? 결국회사라는 건 성과와 숫자로 나를 증명하는 곳이니까. 그 이상의 책임감이나 죄책감은 느끼지 않아도 돼요. 그래야 회사에서 버티죠."
그녀의 똑 부러지는 말을 듣고 나니 이기적인 듯한 그녀의행동들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 나에게 영리하다 못해 얄밉게 보였던 것들도 결국 한낱 평범한 직장인의 단면이었다니. 아니 어쩌면 가장 똑똑한 회사원인 걸까?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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