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라니 모든 자식들이 명심해야할 말이고 모든 부모들도 부모이기전에 자식이었으므로 우리 모두 이 말을 되새기며 험난한 세상을 잘 헤엄쳐 나가야겠다는 각오를 느끼게 하는 책. 누군가가 세계를 건너 나에게 온다니 그 얼마나 든든한가 말이다.
다시 태어날 순 없지만 새로 살 수 있는 나 - P257
현재를 제대로 살 때, 과거는 틀림없이 바뀐다. - P252
과거는 변해,그러니까 미래를 기억해, 지금을 살아내면서. - P252
띵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보게 된다. 아니 신간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나오자마자 본다. 바게트는 아니지만 이렇게 따끈한 신간을 놓칠 수 없어 이번에도 서점으로 고고. 빵을 만들기 위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데 근육손실이 온다면 그것은 빵을 잃는 것‘이라는 뜻의 제목이 너무 귀엽다. 음식을 위해, 맛을 위해, 빵을 위해, 바게트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정말 열심히 사는 정연주 작가!! 열정적인 모습은 늘 아름다운데 맛에 대한 열정이 그 중 최고가 아닐까. 음식 욕심도 별로 없고 입도 짧은 내가 ‘띵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찾아보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참 미스터리한데 너무너무 재미있는 걸 어쩌나. 덕분에 즐거운 한글날 휴일이 되었다. 나도 ‘빵태계‘(빵을 위한 생태계?)를 완벽하게 꾸미고 싶을 만큼 빵을 사랑하지만 매끼 빵과 버터와 잼을 먹기 위해 짐에 갈 정도의 열정은 없고 이렇게 그것에 관한 책을 읽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