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남편 이판사판
하라다 마하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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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마하의 ‘오늘은 일진도 좋고‘의 후속작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관점만 ‘쿠온 쿠미‘라는 스피치 라이터의 관점에서 그가 서포트하는 ‘총리의 남편‘으로 바뀌었을 뿐. 하라다 마하 작가는 일본의 정치판이라는,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정말 낯설고도 관심없는 분야에 대한 소설을 썼는데도 한 번 책을 잡으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 소설이 2013년에 발표되어 작년에 영화화되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벌써 십여년 전에 이런 소재의 소설을 썼던 것이다. 일본 정치판에 대한 환멸과 침몰해가는 일본호에 대한 우려 등이 이런 작품을 쓰고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니었던가 싶다. 여성의 권위가 낮은 우리 나라보다도 더 낮은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소마 린코‘와 같은 여성총리에 대한 이야기는 판타지같지만 상당히 통쾌한 이야기였다. 또 ‘소마 히요리‘라는 초식남 총리의 남편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살아있고, 일기 형식이라는 것도 -그것도 시간을 넘나드는- 읽는 재미를 주었다. 내용과 형식 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인데다가 메시지가 있는 결말까지. 두툼하지만 신나게 읽을 수 있는 멋진 작품이다.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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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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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약간 주어진 시간을 채우는 행위같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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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과 형식의 글도 책이 될 수 있다니! 편견을 깨주는 놀라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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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글쓰기 공부 - 고급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
곽수범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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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이 대유행이다. 인쇄술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면 인터넷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작가가 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글쓰기 교수가 쓴 글쓰기 책이지만 따분하지는 않다. 다만 여자들의 출산육아 이야기,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처럼 교수들의 유학 이야기가 이 책에는 정말 많이 나온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주 조금 뿐이고 저자의 사적인 이야기가 아주 많다. 유학 다녀온 사람들은 유학 후일담을 이야기하려고 유학을 갔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아니겠지만). 교수의 글이니 본격적인 무언가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고 같은 이유로 교재로 쓸 수는 없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드는 질문은 과연 이 책의 타깃 독자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누굴까. 정말 궁금하다. 모두가 될 수도 있고 같은 이유로 아무도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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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시간은 저절로 흐르지 않는다 - 조각난 일터와 불평등한 노동
김종진 지음 / 롤러코스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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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이코노미와 플랫폼노동의 시대에 노동자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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