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새 역사는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다. 레비는 자신에게 걸려온 픽사를 위해 일해달라는 잡스의 전화 한 통을 평생 감사해하며 끝까지 픽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한다. 위대한 인물들은 서로를 알아본다. 워낙 드라마틱해서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해 경제문외한인 사람도 잡스에 대한 팬심 하나로 한 번에 휘리릭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다. 주식상장이나 기업인수합병, 미국 헐리우드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속성까지 알 수 있는 것은 덤. 잡스의 신화화는 계속 되는 것인가!! 멋진 시람들이 모여 으쌰으쌰 역사를 바꾸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350쪽이 너는 책을 이렇게 빨리 읽어버린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싶다.
우리는살아야 한다고. 길고도 긴 낮과 밤을 끝까지 살아가자고.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죽고 나서 저세상으로 가게 되면 말하자고. 우리의 삶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우리가 얼마나울었고 슬퍼했는지. - P105
저술업을 돈벌이로서 분석한 책? 돈에 대해, 입금에 대해 솔직해서 좋다. ‘산 자들‘을 계속 쓸 예정이라고 했는데 기대된다. 이 시대의 ‘만인보‘가 되길 기대해본다. 다른 책 리뷰나 소개, 추천 등도 좋고 ‘그믐‘홍보도 좋다. 무엇보다 다작이라 좋다. 부지런한 작가. 할 말 많은 작가. 앞으로 쓸 거리가 무궁무진한 것 같은데 계속 찾아 읽겠다.
와인덕질의 일환으로 와인자격증까지 따다니 대단하다. 그 열정. 무엇에 대한 열정이든 그것이 열정이기만 하다면 그 모든 열정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와인이 생산되는 파 니엔테 와이너리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아무 걱정 없이‘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달콤함‘이라는의미를 지닌 ‘일 돌체 파 니엔테 (Il Dolce Far Niente)‘에서 따왔다. 우리 모두 함께 "일 돌체 파 니엔테!"를외치며 새해를 맞이하면 어떨까. 그야말로 아무 걱정 없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 P185
믿고보는 띵 시리즈 21권. 물론 이 시리즈 모두 섭렵했다. 와인 덕질이 기사연재로, 기사연재에서 책 집필까지. 이보다 더 성공한 덕질이 있을까. 덕분에 와인을 마시지 않은 지 오래된 나도 한 번 좀 마셔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래저래 신지민 작가 성공적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