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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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의 모녀버전이리는 옮긴이의 말이 거칠지만 정확했다. 이민1세대는 2세대 자녀를 키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본인도 낯선 환경인데 자녀는 미국에서 자라지만 미국에서는 이방인으로 여겨지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만 부모는 이 사실을 인지하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그 갈등과 혼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정점에 한국음식과 문화가 있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이 드라마틱하고 미셸의 어머니가 매우 기뼈하셨을 것이며 그것이 모두 미셸 어머니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셸이 아들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역시 모녀라는 관계는 동성이기 때문에 더 끈끈한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음식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더욱 그렇다. 감동 그 이상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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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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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인생이란, 태어남이란, 죽음이란, 의식이란 무엇인가 등등에 대한 철학적 물음을 이끌어내는, 소설로 잘 포장된 철학책 같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젊은 시절의 김영하가 다시 떠올랐다. 김영하는 늘 첨단에 있으려고 했고 대부분 성공했다. 그런 면에서 하루키보다 더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장의 역량이 한껏 발휘된 책. 중학생 이상부터 읽어도 좋을 듯하다. sf는 잘 못 읽는데 잘 읽혔다. ‘클라라와 태양‘보다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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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피부 - 나의 푸른 그림에 대하여
이현아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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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림과 글.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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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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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후기와 작가의 말이 화룡점정이다. 간난신고 끝에 뿔뿔이 흩어져버린 안씨 가문과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 그럼에도 빛나는 청년 안중근의 위대함! 우리는 아니 나는 우리 역사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는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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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복도식 아파트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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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약간 단선적이거나 좀 더 파고들었으면 싶은 부분에서 멈춘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지만 재미있었다. 서경희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싶다. 결말이 현실과 너무 같아 오히려 씁쓸했다. 부동산불패 아파트불패. 부동산 세상에서는 결국 버티는 자와 포기한 자만 남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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