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을 비는 마음
김혜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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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화국의 썩빌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나랑 전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국인은 몇 없을 듯.

얽히고 설킨,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사회를 도식적이지 않게 이렇게 치밀하게 그리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다. 참으로 리얼하고 참담한 이야기들.

한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렇게 많은 돈도 그렇게 넓은 공간도 필요치 않는데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부동산 불패 신화에 너도나도 뛰어들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현실을 저당잡히며, 타인을 착취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소설.

이 나라는 부동산 때문에 망할 거야. 이 썩은 빌라들에 도대체 몇 사람의 밥줄이 달려 있는 거야, 세상에. - P170

부동산 공화국에서 사람들은 욕망하기에 불안하고 불안하기에 욕망한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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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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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를 표제로 한 김시옷의 그림 에세이.
내향인이거나 내향인 친구가 있는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특히나 사람을 대할 때 말이 많은 사람은 정성껏 들어주고 말수가 적은 사람에게는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팁이 와닿았다.
나이들수록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기가 쉽지 않다고들 하는데 듣는 것이 특기라는 내향인의 자질은 몹시 귀한 자질인 것 같다.
귀여운 그림과 소심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들이 샘솟아 휘리릭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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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8
강화길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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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권장 소설. 가족이기에 정말 사랑하지만 정말 미워하기도 한다고 인정하고 시작하는 소설. 운동을 하면서 점점 ‘나‘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에게서 통쾌함을 느꼈고, 미화되기만 해왔던 모녀관계나 자매관계가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리얼하게 그려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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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어루만지면 창비청소년문학 123
박영란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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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성장소설. 우연히 살게 된 집에서 우연하게 만난 사람들이 서로에게 따스함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닥친 난관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여러 과학적인 사실을 동원해 이렇게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설을 써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소설. 박영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다른 작품들도 다 흥미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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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은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달렸지.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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