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필드는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게 백배는 많아 늘 투덜대는 인물이다. 사실 그건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많아서다. 너무많아서 투덜댄다는 것은 세상에 바라는 게 있다는 뜻이다. 이상을 품은 자, ‘지금,여기‘에 문제의식을 가진 자란 뜻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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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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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 또 있을까. 지금 봐도 초현대적인 이상의 소설을 읽는 것 같았다. 문체가 너무 특이해서 집중하기 어려웠고 처음과 끝이 전부인 듯 느껴졌다. 다 읽는 데 오래 걸렸고 다 읽고 나니 다시 읽어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드는 특이한 책. 시대를 앞서가려면 이 정도는 해야지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헉슬리는 천재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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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법을 잊었다
오치아이 게이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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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들수록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기가 더 어려워졌다. 한동안 어떤 책도 읽히지 않아 착잡했는데 강릉테라로사 2층 한길사 전시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이 책이 기대 이상이라 행복했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며 어린이 서점을 운영하는 후유코의 이야기는 어머니, 후유코 자신, 옛남자친구, 여자친구, 동료 등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며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

치매 간병 일지로 시작하지만 중후반부에 어린 시절 이야기, 친구와 동료 이야기, 자신의 건강 이야기 등이 다채롭게 이어져 지루하지 않고 잔잔한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언제든 죽을 수 있기에 살 수도 있다는 말이 반복된다. 지인들의 부모님 부고 소식이 점점 잦아지는 즈음에 인생에 대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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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있다는 것. 내 수입으로 생활한다는 것. 그리고 가능하면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여자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생활의 안정과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나는 내 인생의 기로에서 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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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이야기 1
무라사키 시키부 지음, 세투우치 자쿠초.김난주 옮김, 김유천 감수 / 한길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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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자랑하는 세계 문화유산이라는 ‘겐지 이야기‘를 읽었다. 남녀애정소설에 관심이 없어져서인지 10권을 모조리 읽어보겠다는 가열찬 의지는 1권을 읽자마자 사라졌다. 1권도 겨우 읽었다.

금지된 사랑에 열을 올리는 겐지의 마음과 그 애정 행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싶지만 하는 일 없이 이여자저여자 옮아가며 살아가는 ‘겐지‘가 아무리 꽃미남이었어도 전혀 흥미가 가지 않았다.

이게 세계문화유산이라니 아무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녀애정소설이 인기라지만 어찌보면 이건 오래 전 막장 드라마에 불과한 지도 모르겠다.

1권으로 겐지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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