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식 교수님 우애령 작가님 엄유진 일러스트레이터. 이토록 멋진 가족애라니. 최인호의 가족 이후에 보는 최고로 멋지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는 듯해 매우 행복했다. 이런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건 인생 최대의 행운일 듯!!엄유진의 펀자이툰을 통해 그의 부모님의 병환만 알게 되었는데 그분들이 엄정식 우애령이어서 더 놀랐다. 우애령의 작품을 오래 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그리고 더 읽어보고 싶다.
허은실의 제주살이 일기이자 육아일기이기도 하다 시인의 섬세한 마음이 낯선 곳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내일 쓰는 일기라니 제목 역시 시인답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림자와 대화하고 잘 놀아주는 일이기도 하다. 그림자는 존재가 흘리는 작은 눈물. 벽을 만나면 일어서는, 내가 기르는 어둠. 130쪽 글쓰기란 무엇보다 제 상처를 만지작거리는 일. 618쪽 나도 글을 쓰면 내 상처를 만지작거려서 덧나더라도 결국은 아물게 되는 걸까.
헌법 책을 이것저것 구매해 독서를 시도했으나 완독한 책은 이 책이 처음. 너무 보편적인 이야기로 시종일관이라 지루한 점이 있어 끝까지 읽어내기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용이 딱딱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문체에 변화가 있었으면 더 읽기 수월했을 것 같기도 하다. 이 독서를 기반으로 법 관련 도서를 더 읽어보고 싶다.
유시민의 책은 다 읽어보려고는 했으나 끝까지 읽은 책은 몇 권 되지 않는 것 같다. 교양 백그램 시리즈는 얇고 강연식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뒷부분은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읽었다. 신영복 선생의 말씀을 인용한 부분‘자기 변화는 인간관계의 변화를 통해 완성된다.‘가 가장 마음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