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법‘시리즈도 유유출판사도 좋아한다. 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다가 이연실 편집자 이야기를 접하고 얼른 찾아 읽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고 무엇보다 이연실 편집자의 명랑한 성격이 느껴져서 신났다. 명랑 에너지의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덕분에 몰랐던 책들도 알게 되어 이책저책 뒤져보게 된 것도 큰 소득. 독자나 작가나 편집자나 다들 책사랑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니 이들이 모이면 대단한 힘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극강 시너지 효과~~
아무튼, 인터뷰에서 알게 된 은유 인터뷰집 읽기 2탄. 1970,80년대는 판검사들 간첩 사건 조작만 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건이 많아 목록이 끝이 없고 연표까지 제작되었다니 놀랍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법없이도 살았을 평범한 이들에게 국가가 참으로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 전쟁도 아닌데 그들의 망가진 삶을 어떻게 보상해주나. 세상에 정말 끔찍한 일이 많다.
독일은 자립 조건으로 청소,요리,쇼핑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통합하여 살 수 있는지, 이웃 간의 갈등을 해결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통해 자립의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본다. 먹고사는 것, 경제적 혜택을 입는 것만이 자립이 아니기 때문에,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갖추는지 바라보는 철학이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에 스며들어야 한다. - 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