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기 쉽지 않은 ‘그룹홈‘아이들 이야기를 담았다.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관계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민서, 해서, 솔이가 우여곡절 끝에 ‘완벽‘이를 함께 키우며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잘 살아남기를 바래본다. 백온유의 ‘경우없는 세계‘와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
믿고 보는 작가 최은미. 복잡미묘한 여자들이 코로나를 뚫고 지난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엿볼 수 있다. 너무나 섬세하게 한편으로는 너무나 솔직하게. 여러 관계들이 나오지만 만조 아주머니와 나의 관계가 참 아름답고 ‘아삭‘ 사과의 결말은 정말 멋지지 않은가 감탄했다. 사과를 정말 좋아하는데 사과 이야기가 잔뜩 나와 감동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