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 근 손실은 곧 빵 손실이니까 띵 시리즈 24
정연주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띵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보게 된다. 아니 신간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나오자마자 본다. 바게트는 아니지만 이렇게 따끈한 신간을 놓칠 수 없어 이번에도 서점으로 고고.
빵을 만들기 위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하는데 근육손실이 온다면 그것은 빵을 잃는 것‘이라는 뜻의 제목이 너무 귀엽다.
음식을 위해, 맛을 위해, 빵을 위해, 바게트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정말 열심히 사는 정연주 작가!! 열정적인 모습은 늘 아름다운데 맛에 대한 열정이 그 중 최고가 아닐까. 음식 욕심도 별로 없고 입도 짧은 내가 ‘띵 시리즈‘는 나오자마자 찾아보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참 미스터리한데 너무너무 재미있는 걸 어쩌나. 덕분에 즐거운 한글날 휴일이 되었다.
나도 ‘빵태계‘(빵을 위한 생태계?)를 완벽하게 꾸미고 싶을 만큼 빵을 사랑하지만 매끼 빵과 버터와 잼을 먹기 위해 짐에 갈 정도의 열정은 없고 이렇게 그것에 관한 책을 읽는 것으로 하기로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의 과자
이시이 무쓰미 지음, 구라하시 레이 그림, 고향옥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는 매우 단조롭지만 읽고 나면 ‘갈레트 데 루아‘가 너무 먹고 싶어지는 책. 내 몫의 파이에 ‘페브‘(새끼 손가락만한 도자기 장식품)가 들어있기를 바라는 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
질리언 매캘리스터 지음, 이경 옮김 / 반타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와 아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분리되는 지퍼와 같다. - P355

인생에는 정말 다양한 영역이 있다. 우정, 사는 곳 그리고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절대로 지속되지 않는 삶의 여러 측면들...사랑에 빠지는 일도 다 한때일 뿐이다. - P4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 낯선 곳에서 나 혼자 쌓아올린 괜찮은 하루하루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여기저기에 쓰여진 글들을 모은 것 같다. 자족적이고 새로운 것을 늘 시도하며 디저트에 탐닉하는 마스다 미리의 모습은 한결같고 최근 팬데믹 영향을 받으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유지하려하는 그의 모습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혼자서도 외로워하지 않고 자신의 주체적 삶을 즐기는 마스다 미리의 모습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있자면 나의 실패 따위는 잊힌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을지도 모른다. - P1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