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을 어루만지면 창비청소년문학 123
박영란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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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성장소설. 우연히 살게 된 집에서 우연하게 만난 사람들이 서로에게 따스함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닥친 난관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여러 과학적인 사실을 동원해 이렇게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설을 써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는 소설. 박영란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다른 작품들도 다 흥미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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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은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달렸지.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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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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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은 어둡고 마음 아픈 이야기가 많아 읽기를 미루게 되는 편이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많이 울기도 했고 ‘채식주의자‘나 기타 다른 작품도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았다. 이 작품도 가독성이 좋지는 않았다. 다루는 내용이 워낙 어마어마한 비극성을 픔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눈감고 싶어하는 가슴 아픈 역사를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써내는 작가가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아껴가며 읽고 있다. 현기영의 ‘제주도우다‘의 대산문학상 수상에 이어 이 작품도 큰 상을 받아 다행이다. 4.3 비극의 역사는 언제 다 청산이 되는 것일까. 애초에 청산이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했던 것일까. 새삼 그 비극성에 가슴이 저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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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헌치백 - 2023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이치카와 사오 지음, 양윤옥 옮김 / 허블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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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용적, 형식적 측면에서 문제적인 작품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결정한 것은 수상한 작가에게나 아쿠타가와 상 측에나 양측 모두에게 영광일 듯하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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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발명 -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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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구해야 할것이 있는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삶도 죽음도 무의미하지 않기를 바라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삶도 죽음도 무의미하다는 그 무의미와 싸우며, 자신의 아픈 가슴속 생각 중 가장 좋은 것을 내주면서 변화의일부분이 되려고 하는 것이 유족들의 사랑이다. - P91

삶의 의미는 자신으로부터 나오지 않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나오므로. 그리고 삶은 결국은 내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말할 줄알게 되는 하나의 과정이므로.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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