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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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와 친구들에게 3억씩 나눠주는 이야기. 마지막을 설탕에 꼭 굴려서 내놓기로 마음먹고 썼다는 이야기. 비트코인 아니 이더리움에 투자해 ‘달까지 가는‘데 성공한 이야기. 그들이 가산을 탕진하지 않은 핑크빛 이야기라 다행이었다. 우리는 모두 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불나방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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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기쁨
금정연.정지돈 지음 / 루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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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문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분위기이지만 낄낄거리며 책을 읽는 건 실로 오랜만이었다.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말 그대로 낄낄낄. ㅎㅎ 즐거운 b급 감성같기도 하고 투머치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 투머치가 바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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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속 -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아무튼 시리즈 7
김교석 지음 / 위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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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이라니.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그래야 또 우리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긴 하다. 루틴보다는 리추얼이 더 가까운 의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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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가 도대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기에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까뮈의 '페스트' 읽기가  유행이었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야기라서 다시 주목받은 것인데(하지만 까뮈의 작품 중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 않은가.) 이 책도 그런 재난 소설이다. 이 작품도 '페스트'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읽으면서 코맥 맥카시의 '더 로드'도 생각이 나고,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도 생각이 났다. 디스토피안 소설들이 주루룩 떠오른 셈인데. 


비슷한 듯 다르기도 하다. 바이러스든 다른 재난이든 뭐든 우리 인간이 문제라는 점은 같다. '더 로드'의 웅장함이나 부성애는 없지만. 결말이 열려 있는 듯도 하고 신비하기도 하다. 


+ 최근에 읽은 정용준 소설도 인간의 악성에 대한 것이라 기분이 묘하다. 인간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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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부르는 이름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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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느낄 줄 아는 것도 습관이고, 불행을 느끼는 것도 습관. - P132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바로 그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얻은 것 - P136

대개 헤어지자고 여러 번 말하는 쪽이 사랑에서는 늘 약자였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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