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에서 겨우 찾아 하나 남은 책을 사서 봤다.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어서 비닐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이 이미 많이 본 것 같았다. 이렇게 공들여 곱게 그린 그림들이, 이렇게 곱게 다듬어진 생각들이 휘리릭 읽혀진다는 것에 속이 상했다. 순간순간 포착하고 싶은 고운 마음들을 곁에 두고 보면서 웃음짓고 싶다. 곱디 고운 책이다. 강추!!
도서관이 선진국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책. 사진이 칼라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만원에 이런 책을 만들기 위해서 흑백사진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짐작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와 함께 도서관 여행도 하고 도서관의 나아갈 방향,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유익한 책. 땅콩문고 시리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