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수집노트 - a bodyboarder’s notebook
이우일 지음 / 비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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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언제나 새로운 것에 집착했다.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들.
어려서는 뭔가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조금 더 살아보니 세상의 그 무엇도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만은 예외다.
그것만은 언제까지나 내 것일 수 있다.
어쩌면 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것뿐이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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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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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stay의 한국판일까. 반전은 없었고 새로운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이 예상되는 스토리 전개. 청소년용 소설이라 그럴까. 전작 페인트의 놀라운 상상력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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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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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다. 마지막 록산 게이의 헝거에 대한 화답형식의 글이 와 닿았다. 어떤 글은 리뷰가 아니라 또 다른 ‘자서‘로 화답할 수 밖에 없다는 그 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이해가 되기도 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내가 많이 좋아하는 미국작가의 글에 대한 화답으로 ‘자서‘를 써서 답했다니. 비록 그 내용들은 슬펐지만 뜻깊은 일이었다. 멋진 작가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시리도록 아름답다. 그들이. 그들의 글이. 그들의 삶이. 그들의 외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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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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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은의 첫 에세이. 낯설어서 그런지 읽을수록 그의 처연한 소설들이 그리워진다. 허구라는 문학적 필터링이 되지 않은 그의 글은 낯설고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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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1 - 시원한 한 잔의 기쁨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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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의 순화된 버전이랄까. 심야식당의 등장인물보다는 보통 사람에 가까운 주인공의 이야기와 낮술과 그에 어울리는 식사에 대한 묘사가 잘 어우러졌다. 기대 이상. 나름 한 번 손에 잡으니 놓을 수 없어서 끝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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