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정일의 독서일기 스타일의 글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큰 기대를 품고 읽는 중이다. 너무 오랜만에 장정일의 글을 읽어서인지 적응이 잘 안 되는 듯 하지만, 모두 다 직접 말하기를 꺼려하는 정치 이야기도 서슴없이 언급하는 그의 이야기를 보며 진솔한? 아저씨들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디오북이 종이책으로 나온 것이란다. 아무래도 글래드웰의 팟캐스트에서 다루어 오디오북을 만들고 종이책으로도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주제는 갑툭튀느낌이었다. 보다 작금의 현실에 발디디고 있는, 그의 다음 책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