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ger (Paperback) - 『이방인』영문판
알베르 카뮈 지음, Ward, Matthew 옮김 / Vintage / 198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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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은 이방인. 영어로 읽으면 어떨까 싶어 영어번역본으로 읽다.

까뮈는 세기에 남을 멋진 작품을 썼지만 그는 많이 불행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불우한 유년, 어머니와의 관계 등등. 그런 그의 삶의 이력이 이 작품으로 드러났겠지. 처녀작이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짧은 단문으로만 이어지는 그의 문체는 정말 멋진 것 같다.

People never change their lives..야망이 없다며 파리에서 살아보는 건 어떠냐고 말하는 사장에게 하는 대답이 명쾌하다. 그렇다. 장소가 어디든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She wanted to know if I loved her. I answered the same way I had the last time, that it didn't mean anything but that I probably didn't love her. 사랑을 확인하려는 그녀 마리에게 나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It didn't mean anything. 이라고..

햇살이 따가워서 살인을 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라고들 하지만 마지막 부분의 외침이 처절하게 읽혔다. 부조리를 향한 인간의 극단적인 몸부림.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들은 마지막에 신에게 귀의하고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는데 주인공은 그것을 거부하고 외친다. I was sure about me, about everything, surer than he could ever be, sure of my life and sure of the death I had waiting for me. Yes, that was all I had. But at least I had as much of a hold on it as it had on me. I had been right. I was still right, I was always right. ..

인간은 평생동안 왜 이 세상에 던져진지 모른채 살아가면서 세상의 모든 부조리와 싸운다. Why is life so abs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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