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Messenger (Paperback)
마커스 주삭 지음 / Alfred a Knopf Inc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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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이 워낙 감동적이어서 서둘러 그의 출세작을 구해 읽었지만..역시 그의 작품은 분량이 너무 많았다. 초반에서 중반부를 3분의 1로 줄이고 속도를 빨리하면 그나마 나았을까. 후반부가 교훈적으로 흐르려는 감이 있지만 나름대로 읽을만 했다. 물론 주삭 특유의 문체에 빠져들면 그의 반복되는 다소 장황한 서술이 한 편의 서사시 같이 여겨지기도 해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미성년 택시 운전사의 자아 찾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어릴 때 방황하면서 자아를 찾은 사람은 평생을 진정한 '나'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형제 중에 가장 열등한 주인공이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깨달아가는 인생의 의미는 고귀하고도 아름다웠다. 모든 성장통은 아프면서도 아름답고 우리를 하나의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젊으나 늙으나 항상 나에게 물어야 한다. 너는 뭘 원하는가,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 하고 말이다.

If you left here, you'd have been the same anywhere else.

If a guy like you can stand up and do what you did, then maybe everyone can. Maybe everyone can live beyond what they're capabl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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