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Trilogy: (Penguin Classics Deluxe Edition) (Paperback, Deckle Edge) - 『뉴욕 3부작』원서
Auster, Paul / Penguin Classics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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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은 폴 오스터의 '거울의 도시'는 여전히 몽환적이고 요설적이고 매우 상징적이었다. 다행히 폴 오스터의 문장은 난해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전히 드는 한 가지 의문. "왜 이 사람이 그렇게나 인기있는거지?"
 

현대인은 무엇을 갈망하기에 폴 오스터에 열광하는가. 폴 오스터는 재미는 있는데 감동은 적은 것 같다. 하지만 그의 문장은 너무 매력적이다. 깔끔하고 우아한 문장!! 비행기 안에서 읽은 코엘료의 '오 자히르'는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대목들이 참 많았는데 폴 오스터의 작품에는 그런 대목이 별로 없다. 하긴 비교하기에는 두 사람의 스타일이 너무 다르긴 하다. 오스터는 아주 재능있는 이야기꾼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닐까?  

웃긴 문장 하나
As it happened, he was sitting on the toilet, in the act of expelling a turd, when the telephone rang.화장실이 나오니 누구나 짐작 가능. 의외로 우아한? 표현이 나오는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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