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hrenheit 451 (Paperback, Reissue)
레이 브래드베리 지음 / Random House / 199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미래판 분서갱유를 다뤘다고나 할까? '멋진 신세계'나 '1984'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1950년대에 쓰여진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매체에 사로잡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모든 책들이 불태워지고 책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같이 타 죽고..책의 내용은 모두 영화화되어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고 티비화면만을 보며 살아간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기 보다는 책을 태우러 다니는 것이 직업인 주인공의 갈등이 주를 이룬다. 뭔가 너무 뻔한 도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너무 현대의 관점이고, 1950년대에 이 책을 읽었다면 아주 충격적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대단한 내용이긴 하지만 특별히 재미있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지금으로서는 너무 뻔한 내용이다.

제목 '화씨 451'은 책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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