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er Boy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 『리버보이』원서
팀 보울러 지음 / Simon Pulse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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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목소리로 써내려간 소설 정도가 내 수준이라는 걸 알아낸 후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15세 소녀가 주인공이기에..역시나 아주 쉬운 문장이었다.

기대를 하고 읽었으나 내용은 아주 진부한 편이다. 손녀와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교감은 정말 부럽고, 서서히 인생과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소녀의 모습은 아름답지만..인생이 흐르는 강물과 같다는 비유는 너무나 진부한 것 아닌가.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한 내용을 이렇게 길게 늘여쓴 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강 주변이나 소녀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룬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끝까지 'river boy'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려고 하는 점도 그렇고. 금방 눈치채게 되긴 하지만 말이다. 우화적인 것이 코엘료 작품같기도 하고..명상적인 것이 '노인과 바다'같기도 하다..암튼 새롭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It's dying that isn't beautiful..But, then, living isn't always beautiful either.
-Nothing lasts forever. There's no use fighting it. We have to accep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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