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청소년용 소설만 읽으니 청소년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어 다소 사악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집어든 책.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그녀이지만 이 소설은 영 후지다. 언제까지 맨해튼에 사는, 명품들로 둘러싸인 여자들의 이야기만 쓸 건지..네 명의 금발머리 여자들이 네 가지 이야기의 주인공인데..한심하게 살다가 자신의 인생을 찾아나간다는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고 선전은 하지만 글쎄..끝까지 그 터닝포인트가 뭐고 어떻게 터닝하는지 보려고 기다렸지만..용두사미..그녀들은 그렇게 계속해서 한심하게 살고 있더군..원어민은 대화할 때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는다는 책도 나오지만 사실이 그렇긴 그런가 보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들이란 참으로 한심하더라. 소위 어떤 부류의 인간들이냐에 따라 다른 거겠지..역시 말은 그들 자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