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of My Dreams (Paperback, Reprint)
Sittenfeld, Curtis / Random House Inc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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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는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생생해서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부모의 이혼, 아버지와의 갈등을 시작으로 남자친구가 없어서, 멋진 남자를 만나지 못해서, 멋진 남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 버려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나온다. 경제적으로는 자립적이나 끊임없이 완벽한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그녀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 모두 20대의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더랬지..하지만 멋진 남자를 만나서 결혼을 해도, 멋진 남편의 아이를 낳아도 고민은 계속되고 갈등은 계속된다. 그것이 인생.. 30대의 '하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후반부의 결말이 좀 흐지부지해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용두사미 격이다. 결말 전까지는 그래도 꽤 흥미진진한데 회고체, 편지글 형식의 결말은 아무래도 뒷심이 좀 약하다. 

'Prep'에도 한국인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역시 한국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가 서울에서 일을 몇 년 하는 걸로 나온다. 한국인 친구라도 있는 걸까. 굳이 소설마다 한국을 언급하는 걸 보면. 그다지 필요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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