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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one Worth Knowing (Mass Market Paperback)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 Pocket Books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해진 로렌 와이스버거의 두번째 작품. 하지만 역시 비슷하게 쓰려니 뒷심이 부족한 듯하다. '악마는~'에서는 그나마 자립적인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이 소설 주인공은 맨날 게이 삼촌 덕을 보고 운이 늘 좋고 우연히 멋진 남자를 만난다.
주인공 베티가 은행일을 그만두고 삼촌 덕에 파티플래너 일을 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맨날 파티가 열리고 흥청망청 노는 인간들이 많이 나온다. 파티플래너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는지는 별로 안 나오고. 결말에서 베티가 파티플래너 일을 그만두고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에서 로맨스 소설에서나 볼 법한 환타지를 봤다면 과장일까.
화려한 직업을 가진 여성이 나오고, 전형적인 악녀가 등장하고, 왠지 결말이 예상되는 이야기가 그녀 소설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왜 이 책이 전작에 비해 관심을 못 끌었는지 알겠다. 이런 내용을 읽느라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