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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s at Tiffany's (Paperback, Reprint)
Patterson, James / Grand Central Pub / 2009년 1월
평점 :
제목이 로맨틱한데 여기서의 티파니는 보석가게를 말한다;; 이야기는 왠지 동화같고 유치한데 순간순간 그 유치함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어렸을 때 함께 해주었던 상상속의 친구를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일에 대한 이야기.
처음에는 '키다리 아저씨'같기도 하고 나중에는 일부러 해피엔딩으로 만들려는 듯한 억지가 느껴지기도 했다. 항상 바쁜 홀어머니 뿐인 제인을 위로해 주었던 상상친구, 9살이 되면 사라져버리는 친구이고 기억에서 없어져 버리는 친구이지만 주인공 제인은 서른이 넘도록 그 친구의 존재를 기억하고 다시 만나기를 꿈꾼다. 제인을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건 상상친구 마이클도 마찬가지. 결국 꿈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인가. 참으로 유치한 내용이지만 인간의 소망은 항상 얼마나 사소하고 유치했던가..
제임스 패터슨은 스릴러작가라는데 스릴러를 계속 쓰는게 더 나을 듯 하다. 그래도 역시 장르문학 하는 사람들 문장이 쉽다. 간만에 참 단순한 책을 읽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