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다니엘 튜더 지음, 김재성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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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튜더 #고독한이방인의산책

이방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모습, 인류의 모습에 대한 사색을 담은 책. 다분히 철학적이라 생각할 거리는 많은데도 쉽게 읽힌다.

필사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 하는 그의 태도가 멋지다. 이방인으로 오래 살아본 내 경험에 비추어 실로 대단하다. 한남동에 살면서 택시 기사와 편의점 직원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기를 기대하는 한국 거주 미국인이나 십 수년을 엘에이에 살면서도 한국말만 하고 한국 사람들만 만나는 사람들이 다수인 와중에 ‘ 관계를 맺으려고 끊임없이 싸우는 느낌’이고 ‘외국에 살면서 그곳의 언어를 불완전하게 구사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도 그는 전투적으로 한국어를 습득하려 한다. 실로 대단하다. 뼈 때리는 구절들이 많은 책이다.

그의 저작들을 뒤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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