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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1월
평점 :
#필연적혼자의시대 #김수영
1인 가구가 된 지금의 시대를 잘 읽어주는 책. 1인 가구는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시대의 산물이라는 것인가.
경제력 영향인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는 사람들과 1인 가구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딩크족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결혼하면 아이를 둘 이상은 낳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생각 역시 자신이 어떤 직업군에 속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생각될 수도 있다. 책 속의 언급처럼. 금융 업계 등은 결혼을 안 하거나 했어도 아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교육, 공무원 등 관련 업계는 다자녀 가구가 많다. 어쨌든 인구 감소 시기에 인적 자원이 대세가 된 듯하다. 내가 나이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고.
문제는 고령화 문제와 1인 가구 문제가 함께 있다는 것. 젊어서 잠깐 부모의 슬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기도 하겠지만(이것도 옛날 발상 같기도 하다. 요즘은 ‘전업자녀‘처럼 자녀들이 부모랑 같이 사는 것을 갑갑해하지 않는다. 부모 자녀의 관계가 예전과 다르기도 하다. ) 서서히 나이들어가면서, 홀로 생활한지 2-30년 되면서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사람 자체가 바뀌어 버리기도 한다. 혼자 살아서, 혼자 너무 오래 살아서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가 오는 듯하다. 1인 가구, 고령 1인 가구를 위해 국가가 많은 것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주택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등.
혼자란 무엇인가, 같이 사는 것은 뭔가, 인간의 사회성이란 무엇인가, 주거 공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주거 공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가, 그럼 우리는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가 등등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게 하고 또 착잡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다. 1인 가구 인터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책, 영화, 드라마까지 짚어내며 시대를 읽는, 이 시대의 뜻깊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