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망가진세계에서우리는‘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의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부제와 제목이 책 내용의 대단함을 부각시켜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책. 강양구 기자가 참여하는 팟캐스트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자칭했다고 해서 우스개 소리로 넘기려다가 호기심에 읽어보았더니 과연 그럴 만 했다. 우리의 공상과학소설에 대한 인식은 ‘공상과학‘이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서구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미국에서는 sci-fi라고 해서 하나의 중요한 갈래로 취급을 하고 마니아도 많고 작가층도 매우 두텁다. 재밌는 미국 사이파이에 대한 소개글이겠지, 재밌는 원서 소개받고 많이많이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나는 싸이파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테드 창, 켄 리우 정도밖에 몰랐고 관심분야도 아니었다.) 손에서 놓기 아쉬웠다. 그렇다고 휘리릭 흥미 위주로 읽을 책도 아니어서 꼽씹으면서 읽고 여기저기 표시도 해가면서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특히나 마지막 레퍼런스가 주옥같다. 문명비판서에 비견할 만하다. 이런 책 더 많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올해 읽은 가장 재밌고도 알찬 최고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