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이자 시인인 이훤의 에세이. ‘아무튼, 당근마켓‘ 이후 두번째로 그의 책을 읽는다. 이십대에 보낸 이민 생활로 투명인간(신형철은 이를 사회적 비가시설이라고 했다.) 되었던 경험들을 잘 표현해서 읽게 되었다. 이민 생활을 해 보지 않고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이민 경험이 담긴 시집도 냈다니 그것도 읽어보고 싶다. 아내 이슬아 작가와 비슷한 듯 다르다. 공대 출신 사진가이자 작가에 미국 학부 출신이라는 다소 특이한 경력의 작가다. 이슬아 작가의 책을 번역 중이라니 손발이 척척 맞는 부부가 아닐 수 없다. 참 똑똑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