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꿈꾼다
하라다 히카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관에서 제목에 흥미를 느껴 우연히 대출해서 휘리릭 다 읽게 된 책. 가독성이 좋았다. 이런 류의 소설을 경제 소설로 분류할 수 있나? 루이비통 지갑이 돌고돌고 돈도 돌고 돌고.

지갑이 돌아다니며 만나게 되는 지갑 주인들의 이야기인데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니 결국 우리네 이야기이다. 배경이 일본이지만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옮긴이의 말에도 나와있듯이 돈이든 뭐든 우리가 그것을 대하는,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주식, 부동산, 학자금 대출, 다단계 사기, 주부의 아껴살기 등 요즘에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다 담겨있다.

하라다 히카 작가는 ‘낮술‘시리즈로 알았지만 제대로 읽지 않았었는데 번역작품이 많이 나와있으니 차곡차곡 읽어보려고 한다. 재미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