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안온북스 에세이를 뒤져 읽고 있다. 코미디프로그램 작가라고 하고 농담이라는 제목이길래 유쾌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엄마 없는‘에 주목했어야 했나. 엄마없이 홀로서기를 해나가는 아들의 성장담이랄까. 새삼 죽음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고 한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