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쁘고 지쳐 문자중독자도 글씨를 읽을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너무 피곤해 잠도 잘 못자다가 잠을 좀 자서 피로를 회복하고 나면 어서 소설의 세계로 들어가 고달픈 현실을 잊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런 찰나에 맘에 드는 소설을 참으로 찾기 힘든데 분량도 짧고 술술 읽히고 재미있는 소설을 운좋게 읽게 되었다. 김세희 작가의 소설. 몰입감있게 잘 읽었다. 기자로서의 삶, 공황장애, 결혼 준비, 프리랜서로서의 삶, 교대50년사 기획전시 일과 관련된 한국 대학생들의 삶의 역사 등 젊은이의 인생살이 단면들이 잘 드러나는 작품. 또 읽고 싶네. 이 시리즈 다른 소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