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 드는 존재 - 멋진 주름을 만들어 가는 여자들
고금숙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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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의 ‘호기심 연마하기‘를 읽고 싶어 읽기 시작했으나 개성이 두드러지는 작가들의 글로 가득차 한 꼭지 한 꼭지씩 재미있게 읽었다.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하루 한 시간씩 완전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몸을 만드는 시간은 삶의 질을 상당히 끌어올린다는 정수윤 작가의 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내 안의 목소리를 듣는 일도 필요하지만 나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는 일도 필요하다는 김하나 작가의 말.
딸이 어머니의 자발적 소멸 과정을 기록한 비류잉의 책 단식존엄사를 소개한 고금숙 작가의 말.
익숙한 ‘곳‘, 혹은 ‘것‘을 일부러 떠나지 않으면 우리 뇌는 그다지 긴장하지 않는다는 송은혜 작가의 말.
공부에서 열매를 맺으려면 성실성과 어느 정도의 시간 투입이 필요하다. 확실한 동기, 집중력, 지루함과 외로움을 견디는 능력, 자기 관리, 공부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는 자기 충족감 등이 있어야 한다는 정희진 작가의 말.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어 사라질 생명이니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하게 자신을 돌보고, 서로 존중해야 하며, 힘든 일도 끝이 있으니 그저 스쳐 지나간다는 걸 기억해라, 결국 인생사 별거 없다,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하라는 신혜우 작가의 말. 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김하나 작가나 정희진 작가의 말이 깊이 와 닿았다. 호기심을 연마하고 ‘공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우아하게 나이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정말 바쁜 와중에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길 수 있어 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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