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 변호사가 알려주는, 민법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오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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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면 법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를 절감하게 되는데 의외로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대표적 분야인 것 같다. 일반인이 법을 공부하려고 하면 문제집밖에 구할 수 없기도 하다.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 분야일 것이다.

일례로 부동산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해도 도표로 정리되어 있는 문제집부터 시작하게 되어 있는데 다들 어떻게 그 진입 장벽을 뚫는지 실로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용어도 너무 어려운데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시작한다. 인강으로 많이들 시작한다고 하지만 공부 스타일이 인강이나 문제집부터가 아니라 전반적인 틀을 좀 익히고 나서 서서히 알아나가는 스타일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발견된 책.

추천사에는 일반인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뒤로 갈수록 이걸 몇 번 읽어야 완전히 이해가 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전반적인 이해는 되지만 각 잡고 질문을 하면 답을 못할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쉽게 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다니 감격스러울 뿐. 전문인들에게는 너무 쉬워 내용이 없다는 평가를, 일반인들에게서는 너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인문 교양서‘로 출간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공법(?)도 이렇게 읽어보고 싶다. 작가님 후속작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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