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향기 - 머무름의 기술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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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출간 1년 전에 출간된 책 피로사회 를 읽다가 두고 우연히 이 책을 먼저 다 읽게 되었다. 한병철의 저작들을 이리저리 따라 읽다보니 그의 생각의 흐름이 느껴진다.

인간은 바로 사랑과 우정의 관계 속에서 자유를 느끼는 것이다. 묶여 있지 않음으로 해서가 아니라 묶여 있음으로 해서 자유로워진다. 자유는 가장 전형적인 관계적 어휘다. 받침대 없이는 자유도 없다. 62쪽

이 책의 핵심은 향기 나는 시간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일 테지만 내 마음에 드는 구절은 위와 같은 자유에 대한 구절이었다. 받침대없이는 자유도 없다, 묶여있음으로 해서 자유로워진다. 이건 시다. 산문이 아니다. 철학은 시다. 절창이다.

인간은 바로 사랑과 우정의 관계 속에서 자유를 느끼는 것이다. 묶여 있지 않음으로 해서가 아니라 묶여 있음으로 해서 자유로워진다. 자유는 가장 전형적인 관계적 어휘다. 받침대 없이는 자유도 없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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