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가 ‘넥서스‘에서 말하는 내용과 통한다. 트럼프에 대한 직설이 특히나 강렬하다. 그는 진실을 반대로 말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진실을 무시하는 아니 진실은 상관없어 하는 사람이다. 무시무시하다. 신문에서는 연일 인공지능이 우리의 생활 곳곳에 파고들어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외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정보의 동굴에 갇힌 상황, 진실이 요구되지 않는상황이라고 한다. 올더스 헉슬리가 두려워한 ‘멋진 신세계‘의 도래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민주주의의 기본 자세인 ‘경청‘의 자세가 없어지고 모두 다 소통이라 착각하며 되울리는 자기 목소리만 듣고 살고 있다.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