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파란, 나폴리 작가의 작업 여행 1
정대건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로 3개월간 나폴리에 머물며 그 소회를 풀어낸 작품.

워낙 예외적으로 선물처럼 제공된 시간이었기에 그런지 작가는 나폴리에서의 삶을 그리워한다. 제3의 고향이라고까지 한다. 여행자 모드로 살아간 3개월이어서 그렇겠지만 한편으로는 단 3개월만 살았음에도 그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고향을 가졌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니 부럽기도 하다.

해외 체류 경험이 긴 나로서는 길든 짧든 해외체류기를 좋아한다. 제 3자의 시각에서 고국에서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므로.

‘급류‘를 읽고 정대건 작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는데 이 수필집은 기대 이상의 수확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