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회 작가가 에세이만 쓰는 줄 알았더니 소설도 쓰네 하며 읽게 된 책. 읽으면서 이거 완전 ‘드링킹, 그 치명적인 유혹(캐럴라인 냅)‘의 한국 버전 아닌가 했다. 알콜 중독 혹은 의존에 대한 소설이 있었던가. 중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한 양상을 보이겠지만 그 면면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너무나 유사했다. 한국 버전으로 보니 더 실감난다는 차이만 느껴질 정도. 김신회 작가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