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부의 상담이야기. 결혼, 부부관계, 자녀 양육과 관련된 대부분의 갈등 상황이 언급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내용이 담겨 있다. 주제가 폭넓으니만큼 깊이에 대해서는 실망할 수 있으나 빠지는 내용없이 간단하게라도 기본을 짚어주는 책. 주제를 좁혀 더 구체적이고 깊이있는 책으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언급처럼 우리는 남녀가 서로 좋아서 함께 살기 위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본다. 결혼은 그보다는 훨씬 심각하게 많은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 같다. 해놓고 그제서야 깨닫게 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