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김화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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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대하여‘의 김화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세 명의 여인들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린 작품.
그들은 자신의 과거와 싸워가며, 성장해 가며, 자신을 알아가며, 커리어를 일궈나가며 일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서로 의지하고 보듬어주는 관계를 시종일관 보여준다. 둘보다는 셋이 더 안정적인 느낌은 인간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둘만의 긴장감을 누그러뜨려 주는 셋. 안정적인 삼각형.

이런 긍정적인 관계라니. 혈연, 지연, 학연에서 벗어나 이러한 인간관계를 꿈꾸어야 할 것 같다.

아이도 어른도 혼자 살 수 없다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과 그림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많이 담겨 있는 작품. 20-30대 여성들이 주 독자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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