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문보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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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의 아이오와 일기 최초 출간 삼십년 후 문보영의 아이오와 일기가 출간되았다. 성향상 양극단에 놓여있는 두 시인의 일기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문보영은 특유의 개성으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며 아이오와 생활을 잘 해나가 아이오와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고 다시 가고 싶어한다.

지루함의 대명사인 아이오와를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곳으로 만드는 재주가 그에게 있는 듯 하다.

제목은 지리적으로 서울의 반대편에 있는, 끝없은 옥수수 들판으로 알려진 아이오와를 가리키는 것이겠지만, ‘반대편‘이라는 의미는 모든 사고체계를 뒤집는 반대편이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타향 살이가 우리에게 낯섦을 선사하는 것이겠지.

문보영의 개성이 뿜뿜하는 재미난 이국 생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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