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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김호연 작가는 실로 ‘불편한 편의점‘으로 작가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전작 ‘망원동 브라더스‘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전작은 남성 위주의 서사로 읽기 거북했었는데 ‘불편한 편의점‘에서는 그런 면이 다분히 적어진 것이 효과적이었다. 전작이 워낙 오래 전의 작품이어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겠다.
그 연장선상에 ‘나의 돈키호테‘가 있는 것 같다. 다분히 복고적이기도 하고. 작가는 ‘불편한~‘이후로 뭔가 소설을 이렇게 써야 먹힌다는 것을 알아낸 느낌.
재미있게 휘리릭 읽었다. 김호연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이 가독성일 테니. 여러 트렌디한 것들을 섞어 잘 읽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마법을 김호연은 터득했다. 승승장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