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집을 좋아하는데 손웅정님 인터뷰라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에너지를 듬뿍 받아가는 느낌. 전작의 손웅정이 튀어나와 나에게 말을 건네는, 나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대가들은 다 다르지만 또 다 비슷하다. 육십대의 육체와 정신이 이렇게 파릇파릇할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간만에 나를 반성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