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워닝 잭 매커보이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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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위해 코넬리의 전작 두 권을 먼저 읽었었다. 이 책이 ‘잭 매커보이‘시리즈 3권이기 때문에. 1,2권을 읽으면서 늘 첨단에 있었을 작가가 읽는 시대 변화를 실감할 수 있어서 근간인 3권에 나타난 시대 변화는 무엇일지 매우 궁금했었다.

3권에 나타난 시대 변화로는 전기차로 시작하는 서두부터 유전자 정보가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것, 유전자 가위 등 과학 기술은 발전하지만 이에 대한 국가나 정부의 보호나 규제는 거의 없다는 현실 등등이 있겠다.

주인공 잭 매커보이는 늘 기자로 활동하고 책도 내지만 이제는 기자를 그만두고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미제 범죄 사건을 추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늘 사건에 휘말려 일이 해결되면 책을 출간하는 식으로 1,2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면 시대를 반영해서인지 팟캐스트 진행자로 일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발상이 잭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니 약간 충격. 팟캐스트 유행도 오래 전 이야기같긴 한데 책을 쓰는 것보다 팟캐스트로 독자들과 직접 소통을 하는 것이 더 좋고, 경찰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일반인도 범죄를 추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잭의 대사가 이 시대를 단언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더이상 기자와 작가가 아닌 팟캐스터(?)로 활약하는 잭의 모습은 또 어떻게 진화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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