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실에 대하여 - 지금, 깊은 상실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평점 :
작년 한 해에 아버지 이모 고모 어머니까지 잃었다는 치마만다의 율로지. 새록새록 상실이 사무칠 텐데 어쩌나. 본인이 인용한 본인의 소설 구절처럼 멋진 아버지와 깊은 사랑을 경험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고인이 마음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너무 많이 슬퍼하지는 말라는 동양의 위로를 해주어도 그의 귀에는 들리지 않겠지.
애도는 사랑에 대한 찬미다. 진정한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자는 진짜 사랑을 경험한 운 좋은 사람이다. - P78
|